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후기 스포 포함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후기 스포 포함

영화 조작된 도시는 100억이 투입되어 만든 영화 입니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 부분의 참신성을 감안하여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기 보다는

영화의 흐름에 있어 액션 장면이나 추격전, 하늘을 나는 드론을 활용한 공격, 

빅데이터 관련 서치를 하는 부분들에게서 상당히 예산이 많이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액션 영화들에게서 보여지지 않은 독특한 형태의 액션이 자주 등장하여

볼거리를 제공하는 편이지만, 영화 스토리의 간결함이나 재미는 그리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주인공과 등장 인물들은 가상 게임 세계를 통해 만나게 된 사이 인데 이들이 가상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마치 게임하듯 적들과 싸우는 장면들이 그나마 다소 인상적 입니다.

영화에서 권유로 출연한 지창욱은 우연한 기회에 심부름을 갔다가 살인 범죄자로 몰리게

되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가 기사회생을

꿈꾸며 감옥에서 탈옥에 성공하여 게임에서 만났던 멤버들과 직접 만나게 됩니다.

초보 해커인 여울은 3분 16초만에 권유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말이 안된다는것을

증명하고는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극초반에 주의 깊에 지켜본 인물이 있었는데 변호사 민천상 입니다.

전 사실 민천상이 얼굴 반쪽을 까맣게 칠하게 나와서 왠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처럼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겉으로는 어리버리한 척하지만 사실은 사람들의 뒷일을 봐주면서 돈을 챙겨 왔고 권유가

덫에 걸려든 것 또한 모두 민천상이 꾸민 일이라는 사실이 마지막 부분에 밝혀지게 됩니다.

노준영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재벌 추상덕 회장 딸 추예리가 벌였고 추회장은 민천상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마무리 시키고자 했던 것 입니다.

전 이 영화를 보면서 권유와 그의 친구들에 비해 적이 너무 허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민천상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독특한 프로그래밍을 시현하는 장면들이나

CG 처리한 부분을 자주 보여 주는데 이부분들이 다소 신선하긴 했지만, 큰 의미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제작비는 100억이 들었지만 시나리오만을 놓고 본다면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인물들간의 갈등이나 문제를 조금 더 심층적으로 풀어나가기 보다는, 극의 빠른 전개와 액션에만

너무 집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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