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남은 사랑을 줄거리 및 결말 기대평 중년 가장 스토리

내게남은 사랑을 줄거리 및 결말 기대평 중년가장 스토리

평범한 대한민국 가장의 얼굴로 돌아온 배우 성지루의

연기를 볼수 있는 내게남은 사랑을 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지만 어느새 남보다 불편

해진 가족이라는 이름 앞에 그럼에도 가족 이어야 하는

한남자 매순간 힘겹고 위태로운 일상생활 속에서도

그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말합니다

늘 폭탄맞는 심정으로 회사에 치여 사는 그는 

상사들 재롱장치는 물론 사건사고와 끊이지 않는 건설

현장의 과도한 업무처리 까지 고된 생활 이었죠

아파도 허락 받고 아파야 할 강림의 채찍질, 회사 일도

모자라 상사의 개인집사도 하는 눈물겨운 삶 그 속사정

을 알리없는 가족의 오해는 엉뚱하게 흘러갑니다

직장생활로도 쓰린속에 아내의 쓴소리 까지 얹어지니

딸에게 건네는 말이 어째 곱게나오지 않습니다

물보다 진한것이 피라는 것은 어느덧 옛날인데요 물과

기름처럼 같이 있어도 늘 섞이지 못하는 가족인데요 

이리저리 노력해봐도 늘 0점 아빠가 되고 마는 현실입니다

설상 가상으로 상사의 아이와 함께있는 모습을 두집살림으로

오해한 아들녀석, 힘든 회사 생활을 꿋꿋하게 버텨낸건

모두 가족 때문이건만 집에와도 마음둘곳 없는 것이 쓸쓸

하기만 합니다

캄캄한 터널 속에서 길을 잃은듯 홀로 방황하던 남자,

앞만 보며 살아온 그에게 더이상 미래가 없다는 선고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 밀려드는 건 그가 악착같이 살아온

세월에 대한 배신감, 그 억울함이 억장을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기계처럼 살아온 그가 한순간에 녹슨 고물이라도 된듯

온몸바쳐 일해온 회사마저 그에게서 등을 돌립니다 

삶의 모든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순간에도 그의 근심은

오직 하나 뒤에 남겨질 가족 뿐입니다 가족을 위해

매달린 일이었지만 그때문에 가족과 멀어지고 외톨이가

되어버린 가장의 현실 입니다

영화는 현실과 맞닿은 한 가족의 초상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한편 일자리를 부탁하러

친구를 찾은 그는 자신이 이 세상에 없을 미래 지금껏

생계를 책임져온 그가 가족들에게 고통이 될까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마저 일에만 매달리는데요

가족에게만은 끝까지 숨기려도 했던 그의 비밀을 알게된

아내, 항상 강해보여야만 했던 가장이라는 가면을 처음으로

아내앞에 벗어 던집니다

코믹한 캐릭터로 익숙했던 배우 성지루, 이번에는 가장의

얼굴을 묵직한 연기로 채워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쳐

마주하지 못한 가장의 맨얼굴은 그의 표정을 통해 완성됩니다

어쩌다 함께 있던 시간마저 어색하고 불편했던 존재 

그런 아버지를 더이상 마주할수 조차 없다니 평소라도 흘려

보내야만 했던 잔소리도 오늘은 다르게 와닿고 그역시

이제야 아들과 인생경험을 나눔에 아쉬움과 후회를 느낍니다

아들과 단둘이 걸어보는 이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처음

들어보는 딸의 노랫소리 그리고 그녀가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지금 이미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미쳐 전하지못한 진심이 많고 많은데 이별의 시간은 성큼

다가 옵니다 늘 곁에 있어서 소홀했던 가족, 늘 미뤄오기만

했던 사랑을 오늘 꼭 한번 전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