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콜 줄거리 및 결말 기대평 꼬마와 나무괴물 이야기

몬스터콜 줄거리 및 결말 기대평 꼬마와 나무괴물의 이야기

동화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거대 나무괴물이 코너를

찾아온 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한데요 느닷없이 나타나

소년의 일상을 뒤흔든 미지의 존재 그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 주려는 걸까요

상처받은 소년과 초대형 괴물이 등장하는 몬스터콜은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처럼 아이가 겪는

잔인한 현실의 비극을 환타지 세계로 보여줍니다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 다크 판타지와는 달리 

마지막에 강력한 울림을 전해주는데요 의미심장한 주제를

담은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영화 입니다

매일밤 자신을 괴롭히는 끔찍한 꿈에 시달리는 코너는

잠에서 깨면 악몽같은 일상이 시작되는데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등교준비를 하고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는 소년은

너무나 어른스럽습니다

집에서 불치병에 걸린 엄마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까지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괴수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불쌍한 킹콩의

모습이 마치 자신의 모습 같다고 느끼게 됩니다

언제나처럼 쉽게 잠들지 못하고 그림을 그리던 코너는 

12시 7분이 되자 아주 기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살아 움직이는 거대 나무괴물의 갑작스런 방문도 당황스러운데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나무괴물, 생에 가장 강렬한 만남을

경험한 다음날 괴물이 출몰한 언덕을 찾아가 보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보게 됩니다

꿈이었구나 싶었던 코너, 그러나 현실은 더 녹녹치 않은데요

엄마의 병 친구의 따돌림도 모잘라 원치도 않는 할머니와 살아야

하는 삼중고 때문에 그날 밤도 시달리다 잠에서 깹니다

12시 7분이 되자 다시 괴물이 나타납니다. 나무 괴물이 꿈이

아니었던 겁니다 괴물의 첫번째 이야기는 새어머니가 저지른

왕의 독살, 농부의 딸과 결혼한 왕자 그리고 다시 한번 왕비의

계략으로 죽음을 맞는 신부의 이야기 입니다

결국 왕비에 맞서 군사를 일으킨 왕자는 나무의 도움으로 왕비를

몰아내고 왕좌를 되찾는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의 반전은 숨겨진 스토리는 왕비를 몰아내기 위해

자신의 신부까지 죽여 대중을 선동한 왕자의 계획이라는 동심파괴

반전을 담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완벽하게 선 악으로 나눌수 없으니 할머니를 악당으로

미워하지 말라는 비유가 담긴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

나무 괴물이 들려주는 세가지 이야기들은 현실에서 소년이 겪는

3중고에 대한 충고를 비유에 담은 이야기 입니다

어머니가 죽어가고 있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할머니를 미워하고 자신을

속이며 고통받는 코너, 이런 상처를 치유해 주러 나무괴물이 나타난

겁니다

믿음이 없었던 성직자가 자신의 딸을 잃게 된다는 두번째 이야기를

듣고 난뒤 진심으로 분노하는 코너, 녀석은 그동안에 참아왔던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아이에게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처럼

현실 세계는 따뜻한 동화가 아니라 차갑고 냉정하다는 교훈을 말해줍니다

결국 자신을 괴롭히는 현실에 당당히 맞서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편 또한번 견디기 힘든 순간을 맞게 되는 코너, 그리고 그때 마침

12시 7분에 맞춰 등장한 나무 괴물, 이제 더는 꾹꾹 눌러담지 않고

자신의 상처들과 마주보기로 결심하는 코너,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힘든 순간들을 잘 견뎌낼수 있을까요?

같은 시각 마다 코너를 찾아오는 나무괴물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아직 한가지, 코너가 들려줄 진짜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