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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토리

치열로 몇달간 고민하다가 병원 다녀온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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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로 몇달간 고민하다가 병원 다녀온 경험담



최근에 생긴 근심거리가 있다 바로 항문에 생긴 치열로 인해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걱정은 작년부터 지속되었는데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고 있었다 


치열은 왠지 생활병인거 같다. 평소에는 피가 잘 나지 않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맵고 짠것을 먹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등의 일이 반복되다 보면 항문이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게 자주 발생하면 만성치열로 발전

하게 되는 것이다.


1차병원을 방문하여 진단한 결과 혹이 조그만한 것이 낫다고 의사가 진단했다 그래서 좀 더 큰 잠실에 있는

준종합병원을 찾았다.




두근거리는 긴장감으로 방문했는데 의사가 문진을 해보더니 간단히 보톡스 시술을 받자고 했다 나는 조금 의아했다

항문에도 보톡스 시술을 받나? 그래도 되나 싶었다. 여기는 보건복지부 지정병원이고 나름 규모가 있는곳인데다가 

대표원장한테 진료를 받았기 때문에 수술확정 결과를 받을줄 알았는데 다소 다른 이야기를 하시니 그래도

될까 라는 은근 안심+ 걱정이 앞섰다


잠시 하위만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피를 뽑고 소변검사를 하고 항문기능검사를 마치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나더러

엎드리라고 하시더니 이제 바지를 훌 내려버리셨다. 그러다가 5~10분 있다가 원장님이 오시고선 환부에 보톡스를

놓았다.


뭔가 묵직한 느낌이 순간 들다가 편안해진 느낌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진료를 보고 생각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나섰다. 난 2~3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피가 났었다 선혈처럼 뚝뚝 떨어지는 형태 였는데 그렇게 한번 피를

볼때마다 기분이 왠지 씁쓸했고 그냥 방치하면 안좋겠다는 생각에서 간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치열 중에서도 증상이 그리 심하지는 않은 케이스라서 보톡스로 1차적인 시술을 마친듯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차도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 보자고 원장님이 말씀하셨다. 한국사람 70~80% 가 경험하는

것이 치질이라고 하는데 나도 그걸 경험하게 될줄은 사실 몰랐다. 


다음주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먹어야 할 약과 바르는 연고를 받아서 집으로 귀가 했다 

잠시 따끔 하다가 말아서 너무 쉽게 끝났다고 생각 했는데 한편으로는 앞으로도 관리를 잘해야 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좀 더 구체적인 것은 지나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뭔가 기분은 한결 가벼워 졌다. 


내가 이번에 병원을 다녀와서 느낀점은 치열은 무조건 초기에 병원을 가보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망설이고 주저하다가 더 커지면

골치가 아파지기 때문에 초기에 챙피해도 가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아직 치료 과정이 남아 있지만 깨끗하게 잘 나았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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