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역 주말 가볼만한 사찰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불사묘연과의 인연.

봉은사역 주말 가볼만한 사찰 봉은사 미륵대불 원불 불사묘연과의 인연. 

모처럼만에 조용한 주말 집에서 수영 다녀와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떠오른 봉은사...

주말 저녁에는 가본적이 없어서 갑자기 꽂혀서 출발~~~ 근데 이걸 어쩌나... 저녁에 돼지고기를 먹었는데...뜨헝..ㅠ

절에 가기 전에 고기 먹지 않는건 기본인데.... 왠지 찜찜했지만 그래도 갔다..

요즘 봉은사에는 연꽃 축제가 열리나 보다... 입구에서 연꽃이 이렇게 반겨주었다... 불과 몇달 전에만

해도 이렇게 까지 키가 크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쑥쑥 크는 것을 보고 순간 감동 했다는...

진흙 속에서도 이렇게 맑고 청정한 기운을 가진 연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봉은사 경내를 두루두루 둘러보다가 봉은사 불사묘연과 마주쳤다...!!

그저 흐뭇하게 미소 한번 짓고 다시 여러곳을 둘러보다가... 지장보살이 있는 곳에서 조용히 마음을 가라 앉히고자

참선을 했다... 살짝 졸았던 거 같기도 하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등을 시원하게 해준 덕분인지 신심이

절로 솟아나던밤...

절도 시작해서 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경비원 님께서 오시는 바람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관세음 보살상이 모셔진 곳에서 나무 사이로 비친 달빛이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서울에도 사찰이 많은데 나도 모르게 자꾸 봉은사로 향하는 마음은 설명할 방법은 없지만 왠지 인연이 있기에

그것이 가능한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미륵대불 원불불사 1000일간의 간절한 기다림...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