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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벨에포크 줄거리 결말 타임머신이 아닌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바로 여기

청개구리01 2020. 5. 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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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벨에포크 줄거리 결말 타임머신이 아닌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바로 여기


극명한 취향 차이를 보이는 노 부부 오래살다 보면 서로 닮아간다는 말도 해당사항 없는 이들, 결국 좁혀지지 않는 거리 떄문에 황혼에 파경을 맞이한다 세월 앞에 무기력 해지고 이제와 더욱 그리운 시절이 있다 

이때 다시 한번 소환되는 청춘의 한 페이지 잊고 지냈던 젊음의 기억 잃어버린 로맨스를 찾아줄 시간 여행을 떠난다

아내에게 쫓겨나 오갈데 없는 빅토르 이럴 때 요긴하게 준거 같은 아들의 선물을 사용 하러 이벤트 업체를 찾아간다 이곳은 마치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600여개의 세트와 전문 배우 연출팀 미술팀 의상팀까지 갖추고 의뢰한 그대로의 맞춤형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곳이었다


들어서자마자 20대 청춘으로 돌아간 기분 특별했던 그날에 입었던 의상 그리고 그날 처음 본 첫사랑의 모습과 그날의 공기까지 모든게 46년간 전의 모습으로 그대로 재현된 세트장 이다

이곳에서 역할극을 해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듯 생생한 체험을 하게 해주는 영화 카페 벨에포크 이다

좋았던 시대를 뜻하는 영화제목으로 빅토르가 첫사랑과 첫 만남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장소를 뜻하는 벨에포크 라고 지은 카페이자 역할극이 펼쳐지는 주 무대이다


첨본 그날처럼 옆사람에 앉은 첫사랑 과하다 싶은 설정에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점점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며 역할극에 빅토르는 몰입한다

완벽한 조명 무대장치 배우 캐스팅 연예 에이전시 못지 않은 기획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상황이다

영원히 머물고픈 순간이지만 이제 꿈에서 깨야 할 시간이 찾아온다 모든걸 잃어버렸다고 느낄때 더 그리워 지는 지난날 이 시간여행을 끝으로 빅토르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우리는 가끔 인생을 살면서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때가 있다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 없는 그때 그시절은 어쩌면 돈으로 살수 없을 만큼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영화는 단순히 과거를 돈으로 사고 파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말해주려고 하는 듯 하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 갔다면 과연 다른 선택을 했을까 가끔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볼때가 있다


당신이 첫사랑을 만났던 그때로 돌아갔다면 당신은 과연 다른 선택을 할수 있었을까? 스스로에게 반문해보면서 이 영화를 지켜 보는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어쩌면 노년은 인생의 마지막이자 마무리인 단계인데 하지만 그 나이에도 여전히 열정은 10대나 20대와 
결코 다르지 않음을 영화는 충분히 말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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